몽글몽글 연말 데이트❤
챡챡이(남자친구 애칭)랑 연말 데이트를 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음식점을 골랐다.
뼛속까지 고기파인 챡챡이를 위해 음식 메뉴는 스테이크로 결정했다(사실 챡챡이는 스테이크를 먹기도 잘하지만 굽기도 잘한다).
후보군은 #저스트스테이크 #부첼리하우스 #붓처스컷 이었다.
저스트 스테이크는 고민하다가 이전에 챡챡이와 기념일 날 갔다 와서 후보에서 탈락시켰고 부첼리 하우스는 몇몇 후기가 마음에 걸렸다. 붓처스컷은 회사 회식으로 갔다 온 적이 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붓처스컷으로 결정하게 되었다.
우리가 간 곳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도산공원 플래그쉽 스토어이다.
붓처스컷 도산점
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835 1, 2층
압구정역
캐치테이블 통해서 예약 가능*
발렛 가능
한줄평: 강남에서 가성비 최고의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
처음 들어갔을 때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.
평일 낮이었는데 다들 우리처럼 연말을 일찍 즐기러 왔나 보다.
테이블 위 하얀 천과 빨간 의자 그리고 노란 조명이 연말을 연상케 하였다.
아우터는 벗으면 서버분이 알아서 걸어주신다.
바쁘셔서 가끔 주문을 까먹으시긴 하지만..^^ 친절하셨다.
우리 챡챡이는 손이 정말 정말 예쁘다. 특히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찍었을 때 더 예쁘게 나온다.
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붓처스컷 샘플러, 크림 스피니치, 클래식 콥 샐러드 그리고 코카콜라이다.
붓처스컷 샘플러: (450g) 130,000원
크림 스피니치: 13,000원
클래식 콥 샐러드: 24,000원
붓처스컷 샘플러는 프라임 립아이, 프라임 뉴욕 스트립, 프라임 안심이 나온다.
안심 먼저 먹었는데 엄청 부드러웠다.
대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릇이 뜨겁다 보니 미디엄 굽기로 요청했어도 마지막에 먹은 고기는 웰던이 되어가고 있었다.
그럼에도 고기는 부드러워서 큰 불편 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다.
붓처스컷 후기를 보면 스테이크와 함께 크림 스피니치를 시켜먹길래 나도 시켜봤다.
크림스파게티 소스에 시금치를 곁들여 먹는 느낌이였다.
나에겐 느끼했다.
...할라피뇨를 요청하였다.
클래식 콥 샐러드는 붓처스컷의 시그니쳐 메뉴 중 하나다.
샐러드가 맛있어봤자겠지 했지만 나처럼 느끼한 걸 잘 못 먹는 사람에겐 곁들여 먹기 좋은 메뉴이고
샐러드 소스가 너무 강하지 않아서 후회하지 않고 잘 먹을 수 있었다.
순서가 바뀐 거 같지만 식전 빵도 맛있다.
버터 위 저 소 그림은 붓처스컷의 대명사가 아닌가 싶다.
붓처스컷은 하이엔드급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고 맛있는 거 같다.
예전에는 점심 방문 시 샐러드바를 무료로 이용해줘서 그 부분도 좋았는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었다.
샐러드바 이용까지 생각하면 붓처스컷만큼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집은 없는 거 같다.
재방문 의사 있음
'맛있는건 많다 > 국 내 Ι 맛 집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압구정/청담 코타바이뎐 (0) | 2022.07.19 |
---|---|
압구정 도슬박 (0) | 2021.12.21 |
댓글